안녕하세요
31번째 포스팅으로 돌아온
#일상의 빛 서빈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포항 맛집]
비스트로 파포
숨겨진 맛집 추천!!
입니다
비스트로 파포는 제가 일하다가
손님께 추천받은 이탈리아 음식점인데
바다 보러 포항 가는 김에 오늘 들러봤는데
오늘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포스팅을 하게 됐어요!!
사실 이탈리아 음식점이라 하면 되게 비쌀 것 같고
그냥 가기 부담스러울 것 같고 요런 느낌이 강한데
비스트로 파포는 그런 것보다 좀 더 편안한 느낌의
이탈리안 음식점이었어요
밑으로 내려가서 사진 보면서 설명해드릴게요~
비스트로 파포의 주소는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주택로 14번 길 11
입니다
지도로 보자면 요기 있네요!!
↓
사실 비스트로 파포를 검색해보면
후기가 많지는 않은 편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주택가라서 저처럼 블로그 하는 분들보다는
인근 주민이나, 정말 맛집을 찾고자 하는 분들이 더 많이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SNS상에서 유명한 맛집은 아니라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었는데 숨겨진 맛집을 찾은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내비게이션이나 네이버 지도에 비스트로 파포를 치면 주소가 나오니
그걸 따라서 들어가시면 돼요
빌라? 같은 곳 일층에 있고 간판이 있어서
지도를 찾아가면 그렇게 찾기 어렵진 않아요
저희는 차를 타고 갔는데
주차장은 입구 바로 앞에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저희는 5시 40분쯤에 가서 한대만 주차돼있어
쉽게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만약 주차공간이 없다면 인근 골목에 주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이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바로 앞에 있어 편했어요
입구 옆에는 요런 블랙 보드가 있고
비스트로 파포의 메뉴들이 대략적으로 적혀있어요
비스트로 파포는 이탈리안 음식점으로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를 기본으로 하고
소주와 다양한 맥주, 와인을 접목한 곳이라고 하네요
소주가 있다는 거에 놀라긴 했는데
정말 클래식한 이탈리안 음식점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이라 소주 먹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유리문밖에 영업시간이 적혀있고
안에는 레이스를 소소하게 인테리어로 해놓으셨네요
비스트로 파포의 영업시간은
저녁 5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고
무정기 휴무예요
사장님 인스타그램으로 휴무일을 공지하니
요기 들어가 보시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http://instagram.com/bistro_papo
갔는데 문 닫고 있으면 너무 슬프니까요!!
저도 가기 전에 살짝 살펴보고 갔는데
이번 주는 월요일에 휴무를 하셨더라고요
가끔씩 스페셜 메뉴 공지도 뜨니까 확인하고 가면
좋은 저녁식사, 안주 드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특별 메뉴는 없고
비스트로 파포의 기본 메뉴만 있었지만
다음에는 특별 메뉴 공지 뜰 때 한번 가보고 싶어 졌어요
인테리어 자체가 파란색이어서
요런 파스텔 톤 그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뭔가 꾸민 듯 안 꾸민 듯 무심하게 놓은 소품들이
조그마한 포인트들이 되어주었어요
제가 좀 요런 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실제로 저는 완전히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보다
소품이 간간히 포인트가 되어주는 느낌을 선호하고
카페나 음식점도 아늑하고 주변에 뭔가가 많은 곳들을 좋아해요
비스트로 파포는 이탈리안 음식점이면서 술집도 겸하고 있어
빈 와인병들이 바닥에 인테리어 소품처럼 놓여있었어요
저희는 차를 끌고 가서 먹지는 않았는데
맥주와 소주 와인이 있고
맥주도 종류가
블루문 (7.0)
호가든(5.0)
아네딧담(11.0)
릴레만스페슈레제 (복숭아) (9.0)
4가지가 있더라고요
저는 복숭아라 적힌 릴레만스페슈레제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 혼자 먹으면 남자 친구가 너무 슬퍼할 것 같아
함께 콜라를 먹었어요
와인은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두 가지 종류로
레드와인은
포르타6 (포르투갈) - (30.0)
앙시앙 띵 까베르네 쉬라 (프랑스) - (35.0)
호노로 베라 가르나차 (스페인) - (28.0)
이 있고
화이트 와인은
롱독블랑 ( 프랑스 ) - (32.0)
우니꼬 피노 그리지오 (이탈리아) - (30.0)
이 있어요
한잔도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갔을 때 어떤 손님이 레드와인 한잔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만약 차를 안 가져갔다면 한잔을 시켜먹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잔 가격은 레드, 화이트 동일하며
가격은 7.0이었어요
주방은 오픈식으로 되어있고 테이블 자체가 많지 않아요
4~5개?
저희가 갔을 때는 오픈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한 팀의 가족 손님만 있었는데
저희가 들어오고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만석이 되더라고요
실제로 저희가 식사하고 있을 때
여러 분들이 오셨는데 사장님께서 한분 이서 요리하고 서빙하고 치우는 것까지
다해서 웨이팅이 오래 걸린다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조금만 늦었으면 저희도 웨이팅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먹지 못했을 것 같아요 ㅠㅠ
저희가 먹고 있을 때 한 팀이 와서 바에서 웨이팅 중이었는데
그 이후 팀들은 죄송하다고 돌려보내시더라고요
주택가에 있고 평일이고
오픈 시간인 5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라
조용할 줄 알았는데 역시나 맛있는 곳은 어떻게라도
찾아서 사람들이 모이는지
여기도 인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타이밍 잘 맞춰서 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전화하고 방문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비스트로 파포의 전화번호 써드릴게요
050713201034
비스트로 파포를 검색하면 나오는 페이지에 있던 번호인데
처음 보는 번호 형식이라 맞는지 걱정되네요 ㅠㅠ
주문은 사장님께서 메뉴판을 주시고 직접 받으러 오세요
그 후에 요렇게 물을 챙겨주시고
다시금 열심히 요리하러 가시더라고요
서빙하랴 음식 하랴 바빠 보이셨어요
요거는 음식 나오기 전에 주신
과자 같은 건데
옛날에 먹던 뽀빠이 맛이 나요
큰 뽀빠이 같은 느낌
요렇게 생겼는데 막 특별한 맛은 아닌데
계속 입에 넣게 되는 그 고소하고 바삭한 맛
요거 집에 놔두면 끊임없이 입으로 넣을 것 같네요
요런 거 파는 곳 아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요거 맛있더라고요
찾지 못하면 뽀빠이라도 사 먹어야겠어요!!
요건 저희가 주문한 채끝 스테이크예요
230g으로 가격은 26000원이에요
곡물을 먹여 키운 호주산 채끝등심.
감자퓨레,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곁들인 스테이크
라고 설명이 돼있네요
저희는 어딜 가나 고기 러버이기 때문에
스테이크는 꼭 하나씩 주문해 보는데
230g인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졌어요!!
보통 다른 곳 가면 기본 3만 원 그 이상은 하는 것 같던데
비스트로 파포는 인건비가 안 들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채끝 스테이크는 요렇게 잘려서 나오는데
정말 두툼하게 썰려서 나오고
따로 더 썰어먹을 수 있도록 칼과 포크, 개인접시를 준비해 주셨어요
딱 봐도 겉이 바삭하게 굽힌 게 보이죠???
굽기는 따로 묻지는 않으셨고
미디엄 레어 정도로 굽혀서 나왔어요
만약에 더 익혀먹거나 덜 익혀먹고 싶으면 주문할 때
사장님께 얘기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항상 미디엄 레어로 먹어서 잘 맞았어요!!
채끝 스테이크 밑에는 감자퓨레가 살포시 존재하고 있는데
정말 부드럽고 담백해서
스테이크 위에 올려먹으면 맛있어요
사실 요거 올리면서 또 생각나는데
요 채끝 스테이크는 남자 친구보다 제가 훨씬 좋아한 것 같아요
소고기는 느끼하다고 생각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못하고 금방 질려버리는데
비스트로 파포의 스테이크는 요렇게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감자퓨레가있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육즙 보이시나요... 먹은 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조만간 소고기 사서 구워 먹어야겠어요
집에서 스테이크 해봤자 요맛은 실현시킬 수 없으리란 걸 잘 알고 있거든요!!
저 큰 조각을 입에 넣어 한입 가득 먹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먹자니 제 턱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좀 더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먹었어요
완전히 바싹 익혀 나오는 게 아니라 자르는데
조금 힘겨웠네요
그 옛날 영화처럼 우아하게 써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고 싶었는데
저희는 그게 불가능하더라고요
하핳
결국 동영상 찍는 것을 포기하고 이 장면이나 찍자며
남자 친구한테 얼른 썰어보라 하고 찍어봤어요
고기가 연한 편이라 질기게 잘리진 않아요
다만 완전 바삭한 것보다 조금 자르기 힘든 정도!!
우아함을 포기하고 열심히 자르면 잘 잘려요
요렇게 바깥쪽은 바삭하고
안쪽은 분홍빛으로 촉촉한 채끝 스테이크
육즙 가득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2만 6천 원으로 요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니
포항 사시는 분들 너무 부럽다며
저희 먹는 동안 여러분들이 다녀가시는데
조그마한 가겐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며
조금만 늦었으면 어떻게 할뻔했냐면서
타이밍 너무 잘 맞춰왔다고 서로 행복해하고 있었어요
요건 스테이크를 찍어먹을 수 있게 나오는 홀그레인 머스타드에요
원래 머스타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요거는 스테이크랑 궁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감자퓨레올리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조금 찍어먹으면
감자퓨레의 부드러움이 고기와 함께 섞이면서
홀그레인머스타드로 조금의 느끼함까지 잡아주는
너무 완벽한 궁합!!!!!!!!!
이 홀그레인 머스타드 판매하면 살 의향까지 있다며!!!
왜 제 집 근처에는 비스트로 파포 같은 곳이 없는지 한탄스럽다며
다음에도 꼭 오자고 약속까지 했네요
요건 스테이크랑 함께 나오는 것인데
처음에는 요게 뭘까
고구마인가...
고구마가 왜 까말까
이러고 고민하다가 잘라보면 알겠지!!!
싶어서 잘라봤는데
생각도 못한 아이들이 나왔어요
색감이 예쁜 애호박!!!
단면을 보면 촉촉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애호박 개인적으로 전해먹는 거 좋아하는데
애호박전을 바깥은 바삭하게 굽고
안은 촉촉하게 만든 느낌이었어요
아 요거 집에서 해 먹고 싶네요
이 맛은 안 나겠지만... 애호박 에어 프라이기 돌리면 이렇게 비슷하게나 될까요??
되면 좋겠는데 안될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들어요
비스트로 파포에 또 한 번 가야 하나 생각 중이에요
다음에도 요 채끝 스테이크는 꼭 시켜야지.
다른 것은 가지였어요
음... 가지... 가지는 싫은데... 하며 남자 친구 쪽으로 밀어 놨는데
사진 보니까 한번 먹어볼걸 싶네요
그 가지 특유의 맛과 물컹함이 싫어서 안 먹는 편인데
애호박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해요
많이 가리는 편은 아닌데 가지나 토마토, 파프리카, 피망, 고추 이런 풀 맛나거나
물컹? 아삭? 한 것들은 안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어릴 땐 나이 들면 자연스레 먹겠거니 했는데
아직 더 나이를 먹어야 하나 봐요
요건 전복리조또에요
가격은 16.0원이에요
직접 만든 전복장, 새우, 전복내장, 크림소스, 신동진쌀로 만든 리조또
라고 적혀있었어요
사실 크림소스라 하면 조금 느끼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복내장이 들어가서 느끼하기보다는 고소함이 강했어요
크림소스의 부드러움과 전복의 쫄깃 고소한 맛
남자 친구는 채끝 스테이크보다 요 전복리조또를 더 좋아하더라고요
어린이가 먹어도 좋을듯한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도 않은 맛
딱 제가 좋아할 것 같은 맛이죠
고소하고 부드럽고 짭짤하고 전복까지 들어있고!!!
전복죽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맛이 없을 수 가없는 메뉴였어요
넘맛났던 전복리조또!!!!
아 그리고 전복리조또 위에 전복 몇 마리가 올려져 있는데
요것도 반씩 썰어서 먹기 편하게 해 주셨더라고요
사실 그릇이나 플레이팅은
제가 좋아하는 느낌은 아니고
예쁜 편도 아니었는데
맛으로 올킬했어요....
이렇게 맛으로 승부하는 곳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또 한 번 맛집을 찾은 것 같아 행복했어요
양은 그렇게 많은 건 아닌데 저희 둘이서 두 가지 메뉴 먹었을 때
딱 적당히 배부른 정도였어요
요걸로 조금 부족할 것 같다 생각하시면
비스트로 파포에 샐러드도 있어요!!
샐러드는 두 가지 종류로
콥 샐러드와
버섯 샐러드가 있어요
콥 샐러드는 부드러운 닭가슴살, 양상추, 방울토마토, 블랙 올리브, 렌치 드레싱으로
구성돼있고
버섯 샐러드는 직접 만든 베이컨, 버섯, 반숙 계란, 트러플 오일, 그라나파다노치즈로
구성돼있네요
가격은 둘 다 8천 원이에요
사실 저도 버섯 샐러드 먹고 싶어서 시킬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적어서
분명히 남길 것 같아 시키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꼭 버섯 샐러드도 시켜보려고요
직접 만든 베이컨에 버섯, 반숙 계란, 트러플 오일, 그라나파다노 치즈
제가 안 좋아할 수 없는 구성이잖아요ㅠㅠㅠㅠ
비스트로 파포가 이렇게 맛날 것 알았다면 꼭 시켰을 건데
아쉽네요
다음엔 꼭 도전!!!
요 두 사진은 피클같이 나온 건데
신기하게 총각무로 되어있어요
제가 먹었던 것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치킨무같은 맛인데 총각무로 돼있는 것뿐인데
적당히 새콤하고 적당히 달콤한데
식감은 아삭아삭
스테이크 한입 요거 한입 와... 천국...
총각무 한입씩 하다 보니 저 많은 걸 다 먹게 되더라고요
지금도 생각 나는 맛이네요
인친님들께서도 꼭 가서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둘 다 인정한 총각무라며!!!
요건 제 사랑 콜라!!
남들은 치맥을 외칠 때 저는 치콜을 외치죠
달콤하고 톡 쏘는 탄산은 밥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제 친구예요
요즘엔 건강을 위해 줄이고 있지만
치킨이랑 양식 먹을 때 빠져야 쓰겠나요!!
요건 인정해야 한다며 조금 느끼할 때 콜라 한입 마시면
그 시원함!!!!
느끼함 싹 씻어주죠!!!
비스트로 파포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편이어서
중간중간 콜라를 먹지 않게 돼서 마지막에 한 번에 시원하게 다 먹고 나왔어요
오늘도 칭찬 가득한 포스팅이었는데
대구에는 요런 곳 없을까요..???
인친님들께서 알고 계신 양식 맛집 추천해주시면 꼭 가보고 싶네요
오늘도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가게 된다면
꼭 근처 비스트로 파포를 들려보세요
20분이 채 되지 않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가격 착하고 깔끔하고
맛도 인정!!!
모든 게 좋네요
오늘은 요렇게 포스팅 마무리해볼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일상의 빛 서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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